기사 작성일: 2025년 3월 22일
기자: Harsh Chauhan, The Motley Fool
1년 뒤 Nvidia 주가는 어디에 있을까?
AI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인 엔비디아(Nvidia, NASDAQ: NVDA)는 데이터 센터용 그래픽 카드 분야에서 확고한 지배력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주가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12% 하락했지만, 2월 말 발표한 실적은 여전히 강력했고,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AI 칩 공급망 장악력, Nvidia의 성장 원동력
전 세계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과 정부 기관들은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를 엔비디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경쟁사인 인텔(Intel)과 AMD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 회계연도(2025년 1월 26일 종료)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1,15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반면, AMD와 인텔의 관련 매출은 각각 126억 달러, 128억 달러 수준에 그쳤습니다.
엔비디아는 또한 TSMC(대만 반도체 제조사)의 고급 칩 패키징 역량의 70%를 확보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최신 Blackwell AI GPU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TSMC가 2025년에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추가로 80% 확대할 계획인 만큼, 엔비디아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AI 칩 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미 Blackwell 칩은 공급보다 수요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며, 공급망이 개선되면 향후 분기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익률 개선과 함께 반등 가능성 높아져
엔비디아의 최신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은 2026 회계연도에 매출과 이익이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Blackwell 칩의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현재 70% 초반에 머물고 있는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연말에는 75%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콜렛 크레스(Colette Kress)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생산이 안정되면 비용 효율성 확보 기회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분기에는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널리스트 93%가 매수 의견, 목표가 52% 상향 여력
현재 67명의 애널리스트 중 93%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12개월 중간 목표가는 17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52%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지난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가까워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결론: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도
Nvidia는 이미 AI 시대의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공급망 확대, 신제품 Blackwell GPU에 대한 수요 폭발, 수익성 향상 등 여러 긍정적 요소가 겹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주가 하락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두 번째 기회(Double Down)’라 부르며,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이 바로 관심을 가져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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