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섭취, 여성 대장암 위험 감소 가능성 제기

 


칼슘 섭취, 여성 대장암 위험 감소 가능성 제기

작성자: Lisa O'Mary
2024년 1월 9일


적색육과 음주, 대장암 위험 증가

붉은 고기 섭취와 음주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가 이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드 한 벌 크기의 적색육을 섭취하는 여성은 대장암 위험이 8% 증가하며, 하루 두 잔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15% 더 높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예상 밖의 발견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칼슘 섭취의 중요성이 밝혀진 것입니다.


칼슘이 여성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방법

연구 결과, 매일 최소 300mg의 칼슘을 섭취한 여성은 16년 동안 대장암 또는 직장암 발병 위험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mg은 큰 컵 한 잔 분량의 우유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보호 효과가 비유제품 칼슘 공급원, 예를 들어 녹색 잎채소에서 얻은 칼슘에도 똑같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치즈나 아이스크림처럼 고지방 유제품을 통해 섭취한 칼슘에서는 비슷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칼슘 보충제를 섭취했을 때도 같은 보호 효과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분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칼슘의 보호 효과는 어떻게 작용할까?

연구의 주요 저자인 옥스퍼드 대학교의 영양 역학자 케렌 파피에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이 연구는 식단과 대장암 간의 관계를 다룬 가장 종합적인 연구로, 칼슘의 잠재적인 보호 역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50만 명 이상의 여성의 식단 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대장암 및 직장암 사례를 기록한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는 62가지 음식 및 영양소와 대장암 발생률 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칼슘은 대장에서 담즙산과 자유 지방산에 결합해 이들의 발암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무해한 "비누"가 형성되는 과정에 비유하며, 이러한 비누화가 대장이 담즙과 지방산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이론은 칼슘이 대장의 투과성을 변화시켜 대장을 통과하는 음식물 찌꺼기의 잠재적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증가하는 대장암 발병률

대장암은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약 106,590건의 새로운 대장암 사례와 46,220건의 직장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결론: 건강을 위한 칼슘 섭취

이번 연구는 여성들에게 적색육과 음주를 줄이고, 대신 충분한 칼슘 섭취를 통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유제품 외의 채소와 같은 건강한 칼슘 공급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칼슘은 단순히 뼈 건강뿐 아니라, 대장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일의 식단에 칼슘을 포함시키는 작은 실천이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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