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역대 최대 10인치 화면으로 펼쳐진다
폰인가 태블릿인가? 2026년 초 미국 출시 앞둔 삼성의 3단 폴더블폰
기자: 에밀리 포리니 (Emily Forlini) 게시일: 2025년 12월 2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3단 변신 폰
삼성의 새로운 모바일 폼팩터 실험작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두 개의 날개를 펼치면 무려 10인치(약 25.4cm)의 광활한 화면으로 변신합니다. 펼친 모습은 마치 태블릿인 '갤럭시 탭 10 FE'와 비슷하며, 기존 '갤럭시 Z 폴드 7'에 화면 패널 하나를 더 붙인 듯한 형태입니다. 화웨이도 비슷한 '메이트 XT'를 내놓았지만, 화웨이 제품은 정치적인 이슈로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습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2월 12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UAE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얇은 두께와 강력한 내구성
휴대성과 태블릿의 성능을 동시에 삼성은 이 제품이 역대 가장 큰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을 제공하며,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창작 워크스테이션의 유연성을 하나로 합쳤다고 설명합니다. 패널이 세 개임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놀라울 정도로 얇습니다. 펼쳤을 때는 3.9mm, 접었을 때는 12.9mm입니다. (참고로 두 번 접는 갤럭시 Z 폴드 7은 펼쳤을 때 4.2mm, 접었을 때 8.9mm입니다.)
내구성을 위해 티타늄 힌지 하우징이 접히는 부위를 마모로부터 보호하며, 프레임에는 향상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커버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2를, 후면에는 세라믹 유리 섬유 강화 폴리머 소재를 사용하여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혁신적인 힌지 기술과 배터리
빈틈없는 설계와 강력한 스펙 삼성은 서로 다른 크기의 힌지 두 개가 이중 레일 구조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각 패널의 무게나 부품 구성이 달라도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힙니다. 또한 이 힌지 구조 덕분에 화면 패널들이 틈 없이 단단하게 맞물려 얇은 두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삼성 폴더블폰 역사상 가장 큰 용량인 5,600mAh가 탑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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