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신 크롬캐스트 기기에서 폰으로 TV 연결하는 '캐스팅' 기능 중단
리모컨이 있는 최신 기기에서는 더 이상 스마트폰 영상을 TV로 보낼 수 없습니다
기자: 제임스 펙햄 (James Peckham) 게시일: 2025년 12월 1일 (업데이트됨)
최신 기기에서 사라진 '캐스팅' 기능
넷플릭스가 리모컨과 자체 화면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최신 크롬캐스트나 '구글 TV 스트리머'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영상을 TV로 전송하는 '캐스팅' 기능을 중단했습니다. 반면, 리모컨이 없는 구형 크롬캐스트 제품에서는 여전히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11월 지원 페이지를 조용히 업데이트하며 이 같은 변화를 알렸습니다. 안내문에는 "넷플릭스는 더 이상 모바일 기기에서 대부분의 TV나 TV 스트리밍 장치로 영상을 전송(캐스팅)하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를 이용하려면 TV나 스트리밍 장치에 포함된 리모컨을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불만과 넷플릭스의 입장
이 소식은 레딧(Reddit) 등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한 사용자는 고객센터 상담원으로부터 "기기에 자체 리모컨이 있다면 캐스팅을 할 수 없다. 이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용자는 "내 사용 경험은 오히려 나빠졌는데, 이게 어떻게 개선이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버전의 앱부터 기능이 삭제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최근 2주 사이에 앱을 업데이트했다면 최신 하드웨어에서 캐스팅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캐스팅이 가능한 기기는?
모든 기기에서 캐스팅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넷플릭스는 화면 UI나 리모컨이 없는 '크롬캐스트 울트라'나 오리지널 크롬캐스트 같은 구형 기기에서는 계속 캐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2020년에 출시된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TV'처럼 자체 인터페이스를 갖춘 모델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사용자는 사용하는 크롬캐스트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원래 캐스팅이나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TV로 시청하려면 상위 요금제를 쓰거나 별도의 미디어 스트리머가 필요합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2015년 이전에 제조된 아주 오래된 TV나 스트리밍 기기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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