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모니터 없이 데스크톱처럼 쓸 수 있는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휴대용 워크스테이션 역할을 겸하는 폴더블폰
기자: 마니샤 프리야다르시니 (Manisha Priyadarshini) 게시일: 2025년 12월 2일
모니터 연결 없이 즐기는 덱스(DeX) 환경
삼성이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0인치(약 25.4cm) 내부 화면에서 '삼성 덱스(DeX)'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갤럭시 기기입니다. 덱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는 스마트폰 앱을 크기 조절이 가능한 창으로 바꿔 컴퓨터와 유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의 데스크톱 스타일 인터페이스입니다. 즉, 더 넓은 화면과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덱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모니터나 TV 같은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라이폴드는 이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10인치 화면 자체에서 덱스를 구동함으로써,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임에도 태블릿 수준의 작업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력해진 소프트웨어와 확장성
삼성은 'One UI 8.0'을 통해 안드로이드 16의 데스크톱 모드 위에 완전한 덱스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트라이폴드는 실제 데스크톱 컴퓨터와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사용자는 퀵 설정 패널에서 바로 덱스를 실행할 수 있으며, 최대 4개의 개별 작업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 작업 공간에서는 한 번에 5개의 앱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더 넓은 화면이 필요하다면 '확장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앱을 화면 간에 자유롭게 드래그 앤 드롭하며 PC처럼 듀얼 모니터 환경을 꾸밀 수 있습니다. 여기에 블루투스 마우스와 키보드까지 연결하면, 무거운 프로젝트나 창작 작업도 처리 가능한 완벽한 휴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거듭납니다.
타협 없는 성능과 멀티태스킹
왜 이 기기에 주목해야 할까요? 트라이폴드를 사용하면 멀티태스킹이 훨씬 유연해지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두 개의 힌지(경첩)와 충격에 강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그리고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휴대성을 챙기면서도 성능을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자는 기기를 번거롭게 바꿀 필요 없이 하나의 기기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편집하고, 문서를 검색하며, 채팅에 참여하고, 동시에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여줄 유연한 기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진정한 워크스테이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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