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삽입된 성인용품이 '가슴'까지? MRI 촬영 중 발생한 충격적인 의료사고!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의료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시 주의사항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이 MRI 촬영 중 직장(항문)에 삽입했던 성인용품이 강력한 자기장에 반응하여 몸속에서 움직이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인데요. 과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요?
성인용품 내부의 '숨겨진 금속'이 일으킨 참사
사건은 22세 여성이 MRI 검사를 받던 중 발생했습니다. 그녀는 직장에 '버트 플러그(butt plug)'라는 성인용품을 삽입한 상태였는데, 이 성인용품이 전부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성인용품 내부에 금속 부품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환자는 이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지 않은 채 MRI 촬영을 시작했고, MRI 기기가 가동되자 강력한 자기력에 의해 버트 플러그 내부의 금속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성인용품은 직장에서 벗어나 몸속을 타고 가슴 부위까지 끌려 올라가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촬영 직후 환자는 극심한 고통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이며 "기절할 것 같다"고 호소했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환자의 정확한 이후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칫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MRI와 금속의 위험한 만남: 과거에도 반복된 비극들
이번 사건은 MRI 촬영 시 금속 소지품 제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활용하여 인체 내부를 촬영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금속 물질은 자기장에 반응하여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체내에 삽입된 금속 물체는 외부보다 훨씬 더 큰 위험성을 지닙니다.
아담 테일러 영국 랭커스터대 인체해부학 교수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몇 가지 충격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그 위험성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위가 찢어진 사례: 조현병을 앓던 65세 남성이 의료진 몰래 금속 물체를 삼켰다가 MRI 촬영 중 위가 찢어지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장 천공 사고: 11개의 작은 자석을 삼킨 어린이가 MRI 스캔 도중 장 천공(腸穿孔)을 입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치명적인 총기 사고: 심지어 총기를 체내에 숨긴 사람이 MRI 촬영 중 방아쇠가 당겨져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테일러 교수는 "MRI 장비의 강자성 상호작용은 체내 금속을 움직이게 하여 주요 혈관, 신경,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외상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MRI 촬영 전 반드시 모든 금속 물질에 대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안전을 위해! MRI 촬영 전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MRI 촬영은 질병 진단에 매우 중요한 의료 검사이지만, 그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예기치 않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RI 촬영 전,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숙지하고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모든 금속 물질 제거: 반지, 목걸이, 시계, 귀걸이 등 몸에 착용한 모든 금속 장신구는 물론, 머리핀, 지퍼, 단추 등 옷에 달린 금속까지도 제거해야 합니다.
체내 삽입된 금속 물질 고지: 치과 임플란트, 심장박동기, 인공관절, 혈관 스텐트, 인공 와우, 피임 기구 등 몸 안에 삽입된 모든 금속성 물질에 대해 의료진에게 상세히 알려야 합니다.
문신 및 영구 화장: 문신이나 영구 화장 시 사용되는 안료에 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약물 패치, 콘택트렌즈 등: 일부 약물 패치나 콘택트렌즈에도 금속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 후 제거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MRI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숨기지 않고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여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꼭 기억해주세요!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