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젠슨 황 등… 향후 10년 안에 '트릴리어네어' 될 가능성 높은 5인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젠슨 황 등… 향후 10년 안에 '트릴리어네어' 될 가능성 높은 5인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몇몇 인물들이 향후 10년 안에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 자산 1조 달러 이상 보유자)의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제 비영리 단체 옥스팜(Oxfam)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초부유층의 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머지않아 13자리 수의 자산을 보유한 다섯 명의 트릴리어네어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AI와 위성 기술 같은 신흥 산업의 성장,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해 기대되는 규제 완화 환경, 그리고 글로벌 시장 반등이 초부유층의 자산 급증에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옥스팜은 전 세계 빈곤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부의 불균형이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10년 안에 트릴리어네어가 될 가능성이 높은 5명은 누구일까요?


1. 일론 머스크 (Elon Musk)

현재 세계 최고의 부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는 트릴리어네어가 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 자산 성장: 머스크의 순자산은 2024년 한 해 동안 105% 증가하여, 2,190억 달러에서 4,490억 달러로 급등했습니다.
  • 성장 요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성공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EV) 정책을 완화하고 스페이스X 발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머스크와의 긴밀한 관계가 그의 자산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 예상 시점: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7년까지 트릴리어네어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2. 제프 베조스 (Jeff Bezos)

아마존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 역시 트릴리어네어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산 성장: 베조스의 자산은 2024년 35% 증가하며 1,810억 달러에서 2,450억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 성장 요인: 아마존의 인공지능(AI) 투자, 특히 음성비서 알렉사(Alexa)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AI 활용이 큰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그의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잠재적 성장도 기대 요인으로 꼽힙니다.
  • 장기적 전망: 베조스는 AI와 우주산업의 확장으로 자산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

메타(Meta)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AI 기술에 집중하면서 자산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자산 성장: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2024년 1380억 달러에서 2170억 달러로 약 60% 증가했습니다.
  • 성장 요인: 메타는 생성형 AI 모델인 Llama를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Llama 2와 3은 오픈AI의 ChatGPT에 대응하는 기술로 평가되며, 메타의 레이밴(Ray-Ban) 스마트 선글라스와 퀘스트(Quest) VR 헤드셋 같은 신기술에 활용되었습니다.
  • 전망: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메타의 시장 가치를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4. 젠슨 황 (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 자산 성장: 그의 자산은 1,170억 달러로 평가되며,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11.88%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성장 요인: 엔비디아는 AI 및 데이터센터용 칩 시장을 선도하며, AI 기술의 핵심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예상 시점: 젠슨 황은 2028년까지 트릴리어네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베르나르 아르노 (Bernard Arnault)

명품 브랜드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는 패션 및 럭셔리 산업에서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인물입니다.

  • 자산 성장: 그의 자산은 2024년 한 해 동안 1,610억 달러에서 1,88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 성장 요인: 티파니(Tiffany), 루이비통(Louis Vuitton), 베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같은 명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장기적 전망: 아르노는 2030년까지 트릴리어네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명품 시장의 글로벌 성장에 따라 자산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평등 문제와 사회적 논의

하지만 이러한 초부유층의 자산 급증은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빈곤 문제: 옥스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하루 7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사람의 수는 36억 명으로, 1990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 옥스팜의 주장: “현대의 식민지 경제 시스템은 급진적으로 더 평등해져야 한다”며, 초부유층이 불평등 해소를 위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론: 트릴리어네어 시대, 기회와 도전

AI, 우주 기술, 명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들 5인은 향후 10년 안에 트릴리어네어 지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 급증이 가져올 사회적 영향과 불평등 문제는 중요한 논의로 남아 있습니다.

트릴리어네어 시대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의 성장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부의 분배와 지속 가능한 경제 체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요구하는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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