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날의 악몽?" 국민의힘 내분, 계엄 사과와 '윤석열 손절' 논쟁의 전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치권, 특히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상치 않은 기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2025년 12월인 현재, 정치권은 작년 말에 있었던 '12·3 비상계엄' 사태의 후유증으로 여전히 시끌시끌한데요. 최근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야당의 공세가 조금 주춤하나 싶었는데, 정작 국민의힘 내부에서 더 큰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고 해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1. "민주당 공격 막았더니, 이번엔 집안싸움?"
사건의 배경부터 살펴볼게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을 향해 '내란 동조' 혐의 등을 제기하며 강하게 압박해왔어요. 하지만 최근 법원이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야당의 이른바 '내란몰이' 전략은 힘이 좀 빠진 상태예요.
그런데 문제는 내부에서 터졌어요. 외부의 적(야당)과 싸우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은데, 당 안에서는 "우리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거죠. 바로 '계엄 사과' 문제입니다.
2. 소장파의 반란? "국민께 고개 숙여야 한다"
국민의힘 내부의 소장파(개혁 성향의 젊은 의원들)를 중심으로 "지난해 비상계엄을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사과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났어요.
김재섭 의원은 방송에 나와 "현재 당내에 사과할 의사를 가진 의원이 25명이 넘는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어제 25명의 의원이 공동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죠. 여기에는 초선 의원들뿐만 아니라 중진 의원들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해요. 이들은 무조건적인 방어보다는,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당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는 쪽이에요.
3. 장동혁 대표 vs 김재섭 의원, 정면충돌한 이유
여기서 갈등의 불씨가 된 건 장동혁 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이에요.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에 대해 김재섭 의원은 정면으로 반박했어요. "장 대표님도 그날 국회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찬성하지 않았느냐"는 거죠. **'계엄을 해제하자고 투표했던 분이, 이제 와서 계엄이 정당했다고 말하는 건 모순'**이라는 논리예요.
김 의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윤 어게인(Yoon Again)이 아니라 윤 네버(Yoon Never)가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절연) 한다고 주장했어요. 만약 지도부가 어설프게 양비론을 펼치거나 전 대통령을 감싸려 한다면, 더 많은 의원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답니다.
💡 요약 및 관전 포인트
지금 국민의힘은 **'과거(윤 전 대통령)를 안고 갈 것이냐, 과감히 잘라내고 쇄신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어요.
지도부(장동혁): 보수 진영의 결집을 위해 과거의 정당성을 일부 옹호하려는 입장.
쇄신파(김재섭 및 25인):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사과하고,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입장.
야당의 공격보다 더 무서운 건 내부의 분열이라고 하죠. 과연 국민의힘은 이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과'와 '손절' 문제를 두고 쪼개지게 될까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과거에 대한 사과가 먼저일까요, 아니면 당의 단합이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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