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도 뜨겁게 사랑하세요! 전문가가 추천하는 안전한 부부관계 자세

 


임신 중에도 뜨겁게 사랑하세요! 전문가가 추천하는 안전한 부부관계 자세

임신은 부부에게 큰 기쁨을 주지만, 동시에 부부관계에 대한 걱정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뱃속의 아기가 괜찮을까?', '어떤 자세가 안전할까?' 하는 궁금증과 불안감은 임신 기간 내내 따라다니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임신 중 성관계는 태아에게 해롭지 않습니다. 자궁 경부와 점액 마개, 양수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 고위험 임신(유산 경험, 조기 분만 이력, 질 출혈 등)의 경우에는 성관계를 피해야 하지만,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고 즐거운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 중에도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위한 최고의 자세 5가지와 반드시 피해야 할 자세 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임신 중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부부관계 자세 5가지

임신 중에는 커지는 배 때문에 평소의 자세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변형하면 임신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세가 많습니다.

1. 여성이 위로 올라가는 자세(Rider on top) 이 자세는 여성이 움직임과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배에 가해지는 압박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거나 뒤로 기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파트너와 눈을 마주치며 교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질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니 수분 베이스의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옆으로 누운 자세(Spooning) 임신 후반기에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은 수면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태아와 임신부에게 모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와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옆으로 누운 채 하는 자세는 복부에 압박이 전혀 없어 편안하게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위쪽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리면 삽입 각도와 깊이를 조절하기 쉽습니다.

3. 후배위 자세(Doggy style) 네 발로 기어가는 자세는 복부의 압력을 덜어주고 골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자세 역시 삽입 깊이와 각도를 조절하기 쉬워 임신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손목에 부담이 간다면 파트너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주거나,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자위행위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혈류량 증가로 성욕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자위행위는 자신의 몸과 교감하고 쾌감을 느끼는 좋은 방법입니다. 파트너가 없을 때에도 혼자 즐길 수 있으며, 임신 중 변하는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상호 자위(Mutual masturbation) 파트너와 함께하는 상호 자위는 삽입에 대한 부담 없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서로의 몸을 탐색하고 쾌감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가슴 마사지 등 애무를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임신 중 반드시 피해야 할 부부관계 자세 5가지

임신 중에는 편안함과 안전을 위해 피해야 할 자세와 행위들이 있습니다.

1. 정상위 자세(Missionary) 임신 초기를 지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여성이 똑바로 누운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자궁의 무게가 척추를 압박하고, **대정맥(vena cava)**이라는 주요 혈관을 눌러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과도하게 깊은 삽입손이나 큰 도구 등을 이용한 깊은 삽입은 조산이나 조기 양막 파열, 자궁경부 손상과 같은 임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3. 질식 행위(Choking) 질식 행위는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임신부의 산소 포화도 감소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뇌 손상, 발달 지연, 심지어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4. 항문 성교 임신 중에는 골반 압력 증가와 변비 등으로 인해 치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항문 성교는 치질을 악화시키거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비난, 수치심, 죄책감 임신 중에는 몸의 변화와 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욕이나 성적 취향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서로의 변화를 존중하지 않고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주는 것은 부부관계에 독이 됩니다. '왜 예전 같지 않지?', '나만 욕구 불만인가?'와 같은 생각은 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전문가들은 임신을 '새로운 연결의 여정'으로 보고, 솔직하고 건강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3.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임신 중 성관계는 대부분 안전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성관계 중이나 후에 질 또는 항문 출혈, 알 수 없는 액체의 분출, 통증, 수축과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담당 의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임신은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부부는 이 시간을 서로에게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안전한 자세들을 참고하여, 임신 중에도 행복하고 건강한 부부관계를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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