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품' 나토 목걸이, '이우환 그림'까지… 김건희 여사 특검, 강도 높은 수사 돌입!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최근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과거 김 여사가 착용하여 논란이 되었던 '나토 목걸이'가 모조품으로 판명되었고, 이는 '진품 바꿔치기' 가능성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그림까지 압수되면서, 이번 특검 수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나토 목걸이 '모조품' 판정! 과연 '진품 바꿔치기'였나?
지난 2022년 6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착용하여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고가의 명품으로 알려지며 '공직자윤리법상 500만 원 초과 보석류 신고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재산 신고에서 해당 귀금속이 빠져있어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5일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여 확보한 이 목걸이가 진품 감정 결과 '모조품'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특검팀은 단순히 모조품을 착용한 것을 넘어, 압수수색에 대비하여 진품을 숨기고 모조품을 구비하는 이른바 '증거인멸' 혹은 '진품 바꿔치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 관련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십억대 '이우환 그림' 발견! 대가성 뇌물 의혹까지?
'모조품' 나토 목걸이와 함께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또 다른 핵심 증거물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이우환 화백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입니다. 이우환 화백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통상적으로 수십억 원대에 거래되는 고가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그림이 대가성 뇌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림의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진위 여부와 함께 그림이 김건희 여사 측에 전달된 배경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여사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모처에서 나왔다는 현금 다발이나 화가의 그림 같은 것은 김건희 여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타인의 재산"이라고 밝히며, 해당 그림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한, "추후 수사기관에서 성실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여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불출석'에 강제수사 압박… 특검 수사, 어디로 향하나?
김건희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외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9일 첫 소환조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게 특검팀은 30일 오전 10시 재차 출석을 요구하며, 이번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포함한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대부분 2회 내지 3회 불응 우려가 있을 시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서울구치소에 수용되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당뇨 악화, 간 수치 상승, 눈병 심화 등으로 건강이 매우 나쁜 상태라며 소환 불응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아직 구치소로부터 건강과 관련해 어떠한 소식도 전해 들은 바 없고, 내란 특검에서 소환했을 때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두고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 조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대면 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번 특검 수사는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포함하며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국내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 댓글